쉬프레마티즘 & 구성주의에 관해서

쉬프레마티즘은 1915년 러시아 혁명 전후의 미술계에서 말레비치가 전한 운동과 미술사조를말합니다.

쉬프레마티즘은 검은 정방형을 기본형태로 하여 여기에 원·삼각형·십자형 등을 조합한 단순한 화면인데, 말레비치에 의하면 이 화면은 무슨 상징도 기하학도 도안도 아니며, 내면의 질서에 따라서 스스로 형성되고 구성된, ‘자연을 훨씬 초월한 순수한 감각’의 표현이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감각 바로 쉬프레마티즘의 표현을 그는 ‘절대’라고 선언했습니다.

쉬프레마티즘 선언에는 시인인 마야코프스키의 지지와 협력이 있었으며 , 화면에 보이는 것에는 어떠한 비유와 설화도 시사하는 일 없이 이른바 미지의 공간 체험의 한가운데에 우두커니 서 있는 말레비치의 작품에는 포에지 바로 그것의 시각화가 포함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의 단순한 도형은 현상에서 추출된 상형문자가 아니고 감각의 순화에서 탄생한 구체적인 조형언어 입니다.

‘쉬프레마티즘’의 비 구상적 제작에 의한 새로운 리얼리즘이다’라고 하는 그 진의도 이 점에 있습니다. 추상미술이 현상의 추출 작업의 결과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 쉬프레마티즘의 사상은 대단히 중요한 미술의 가치 전환을 시사하는 것이며 그 영향력이 있습니다. 쉬프레마티즘의 특징 러시아 본국에서는 소비에트의 정책 변경과 함께 소멸한 운동이지만 그 이념은 널리 유럽에 있어서의 추상미술의 주류가 되었다. 특히 신조형주의와 바우하우스에 끼친 영향은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더욱 말레비치의 감화를 직접 받은 엘 리시키는 혁명 후에 쉬프레마티즘의 원칙에 입각하여 그래픽 디자인의 분야에 새로운 면을 개척하여 큰 공헌을 남기고 있다.